베트남이 정치국 결의안 제10호를 통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정책의 방향을 크게 전환하고 있다. 현지 유입 FDI가 저부가가치 가공형 산업에 편중된 현실을 인식한 베트남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투자 유치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자국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이 이같은 정책 전환을 단행하는 배경은 다층적이다. 경제 선진화를 위해서는 기술 자립이 필수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다자간 국제 통상 규범 준수의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다각화 추진에 따른 FDI 유치 경쟁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이번 정책 변화는 역내 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기술 이전 체계 구축이라는 실질적 과제를 안고 있다. 정책의 실행력과 국제 규범 준수 균형이 향후 베트남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