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심화되면서 통제 불가능한 전면 확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양국 모두 상대방의 항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국 내 정치·경제적 위기를 무시한 채 장기적인 '인내력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하미드레자 아지지 객원연구원은 미·이란 갈등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양국이 각각 정치·경제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상호 보복과 대항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미·이란 간 현재의 '수위 상승'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정세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