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5월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 사항인 '미중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 설립을 앞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내달 워싱턴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의 회담에서도 이 위원회가 주요 성과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중 경제관계 전문 로비 단체인 미국-중국 비즈니스 카운슬의 회장 숀 스타인은 남중국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나올 가능성을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위원회는 양국 경제 협력을 제도화하고 상호 투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국 간 통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협상 지연은 미중 경제 관계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체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양측의 정책 조율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