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군사

우크라이나, 세계 첫 ‘드론 전용’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개최

1시간 전41우크라이나, 키이우
우크라이나, 세계 첫 ‘드론 전용’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개최AI

우크라이나가 8월 2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무인체계만으로 구성된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지상·공중·해상 무인체계가 등장했으며, 여러 종류의 무인수상정도 공개됐다. 마구라 V7과 사르간, 시 베이비 등 실전 운용 중인 무인수상정의 다양한 무장과 새로운 능력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기존 군사 퍼레이드의 형식을 완전히 바꾼 무인체계 중심의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8월 24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퍼레이드는 병력이나 대형 군사장비 대신 무인체계만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군사작전에 사용되고 있는 장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퍼레이드에는 지상 무인차량과 쿼드콥터, 고정익 드론, 요격 드론 등이 등장했다. 특히 강을 따라 다양한 무인수상정이 이동하면서 해상 무인체계의 전력이 공개됐다. 공개된 무인수상정은 여러 제조업체가 제작한 다양한 기종으로 구성됐으며, 서로 다른 군 조직에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마구라 V7 무인수상정에는 ‘시 드래곤’ 방공체계가 탑재된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체계에는 소련제 AA-11 아처 미사일이 장착됐으며, 시 드래곤은 미국산 AIM-9M 사이드와인더와 AA-11 아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사르간 무인수상정에서도 다양한 능력이 공개됐다. 한 기체에는 사이드와인더를 사용하는 시 드래곤 방공체계가 장착됐고, 다른 기체에는 쿼드콥터 공격 드론을 위한 격납고 4개가 설치됐다. 또 다른 사르간에는 122㎜ ‘그라드’ 로켓 4발과 전자전 체계가 함께 장착된 모습이 공개됐다.

시 베이비 무인수상정도 퍼레이드에 등장했다. 시 베이비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연계된 무인수상정으로 소개됐으며, 이번에 공개된 기체들은 최근형 모델로 추정되고 램 차지가 장착된 것으로 보였다. 이와 함께 퍼레이드에 등장하지 않은 다른 시 베이비에는 원격무장체계와 그라드 로켓, 시 드래곤 방공체계 등이 장착된 사례가 소개됐다.

새로운 능력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대규모 요격 드론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구라 무인수상정이 확인됐다. 이는 해상에서 방공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역할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번 퍼레이드에 등장한 장비들은 단순한 시제품이나 시연용 장비가 아니라 실제 운용되고 있는 무인체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상과 공중, 해상에 걸친 무인체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인 이번 퍼레이드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4년간 무인전력 분야에서 발전시켜 온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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