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당국이 약 30억 달러 규모의 국제 투자사기 사건과 관련해 201명을 체포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일부 언론이 이번 사건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연계된 조직 소행으로 묘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튀르키예 법무부는 이번 체포자 중 이스라엘 국적자가 9명이며, 외국인 피의자는 총 20개국 출신 4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일부 현지 매체가 추가로 보도한 이스라엘인 2명의 체포설은 당국에 의해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수사에는 튀르키예 금융범죄수사위원회(MASAK), 국가정보원(MIT), 경찰, 인터폴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당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외환 및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허위 수익을 제시했으며, 이후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인출하려 하면 각종 명목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이번 수사 결과를 두고 "이스라엘과 연계된 국제 사기 네트워크에 대한 큰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부 튀르키예 언론은 이번 사건을 "모사드 주도의 사기 네트워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주장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