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수도회사인 템즈워터를 놓고 투자자들이 정부에 '황금주(golden share)'를 제안하며 국유화 위협에 맞서고 있다.
템즈워터 채권 210억 파운드 중 170억 파운드를 보유한 100개 기관투자자로 구성된 런던앤밸리워터(L&VW) 컨소시엄은 21일 이 같은 제안을 제시했다. 황금주는 정부에 대규모 결정과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거부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앤디 번햄 총리가 수도회사의 공적 통제 강화와 책임성 개선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컨소시엄은 정부의 공공 통제 요구를 인정하면서도 완전 국유화보다는 투자자 참여 하에서의 공적 감시 체계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템즈워터는 오염 사건과 재정 위기로 국유화 압박을 받아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