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군용 헬리콥터가 지난 13일 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주 누사이 지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가니스탄 인터내셔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헬리콥터가 누사이 지역 중심부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탈레반에서 이탈한 지휘관 주마 칸 파테흐에게 충성하는 전투원들이 헬리콥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소식통은 헬리콥터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아프가니스탄 인터내셔널은 이 주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측은 보도 당시 헬리콥터 추락 원인이나 사상자 발생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3일 탈레반 헬리콥터들이 누사이 지역 중심부 인근에 있는 파테흐 측 전투원들의 진지를 폭격했다는 현지 소식통의 주장도 나왔다. 파테흐 측 전투원들은 누사이 지역 행정청 건물이 내려다보이는 산악 지대에 진지를 구축하고 헬리콥터를 향해 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사이 지역에서는 탈레반군과 주마 칸 파테흐에게 충성하는 전투원 사이의 교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중심부 인근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은 탈레반 드론이 누사이 상공을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다흐샨주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치안 불안과 무력 충돌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군과 파테흐 측 전투원 사이의 교전과 함께 무장 반대 세력의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민족저항전선(NRF)은 바다흐샨주의 주도 파이자바드에서 탈레반이 임명한 시장이 자신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민족저항전선은 이 공격 과정에서 시장의 경호원들도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