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타머 총리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영국군 기지 제공을 거부하고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 입장이 국내 비판에 직면했다. 보수진영은 1930년대 히틀러에 대해 유화정책을 펼쳤던 네빌 체임벌린 전 영국 총리에 빗대며 스타머 총리가 '끝없이 달래고만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이스라엘 진영의 무력행사 요구에 거리를 두고 외교 채널을 우선시하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중도적 태도가 오히려 약한 리더십으로 평가되면서 영국 국내 정치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 유화정책과의 비교는 외교 정책의 실효성과 국가 안보 전략을 두고 벌어지는 근본적 정치 갈등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