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투자 경쟁을 벌이면서 일본의 반도체 장비 시장이 6.5조 엔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두 기업의 800조 원대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서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조사와 장비사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대화 국면에도 중동 분쟁 여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나 물류망 차질은 반도체 가공에 필요한 특수 가스와 희귀 광물 가격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장비사와 제조사 모두의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투자 확대로 성장 기회를 맞이한 만큼 지정학적 위기 관리가 향후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