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의 조건으로 도네츠크주 등 돈바스 지역 철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종전 협상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러시아의 입장은 우크라이나가 영토 양보와 안보 체계 변경을 동시에 수용해야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과 나토 가입 등을 핵심 입장으로 유지하고 있어 양측 간 간극은 여전히 크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재확인을 전쟁 장기화 신호로 평가하고 있으며, 대서양 건너 종전 협상 낙관론과는 별개의 현실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