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핵탄두만 달면 ICBM?
한국 우주로켓 누리호가 핵탄두를 탑재하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환 가능하냐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복잡한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누리호는 1.5톤의 위성을 600~800km 고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다. 이론상 탄두 무게를 줄이면 ICBM 사정거리인 5500km 이상의 타격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핵탄두의 극도로 정밀한 소형화 기술, 대기권 재진입 시 탄두 보호 기술, 통제·관리 체계 등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
국방 전문가는 "로켓의 기술적 확장과 군사 운용은 별개의 문제"라며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미사일 체계의 고도화가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은 현무 시리즈 등 검증된 탄도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