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단이 고려대학교 특강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 이상 지속된 현재의 국제 체제가 세계 곳곳의 전쟁과 분쟁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중견국들이 '지역적 주인의식(regional ownership)'을 갖고 내부로부터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단은 기존 국제질서의 약화 속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체제 수호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지역 중견국의 역할 강화를 통한 다층적 안정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는 미국이 동맹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질서 재편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