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상대로 제기된 447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 판결이 다음 달(9월)로 연기됐다. 대법원 산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선고 기일을 예정된 일정에서 미루기로 결정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20년 북한이 폭파한 시설로, 당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됐던 사건이다. 이를 두고 피해자 및 관련 단체들은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해왔다. 447억 원대의 배상금은 시설 복구비, 정신적 손해, 관련 비용 등을 포괄하고 있다.
법원의 판결 연기는 소송 진행 과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판결은 남북 관계와 국내 법체계 간의 교점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으로, 국제법적 고려와 국내 손배법리를 모두 검토해야 하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