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으로 항공로가 차단되고 여행객 신뢰가 흔들리면서 세계 관광 흐름이 중동과 주변 지역에서 발칸 반도, 남미, 동북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동 분쟁의 장기화는 항공편 운항 불확실성을 높여 여행객들의 목적지 선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중동 지역의 관광지들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발칸 반도의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같은 동유럽 국가들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관광지들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목적지로 인식되며 여행객 유입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여행 시장의 재편을 의미한다. 중동이 전통적으로 누리던 지정학적 위치 이점과 고급 관광 인프라가 정치·군사 리스크에 의해 상쇄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여행지 결정 요인에 안전성과 항공편 안정성이 이전보다 훨씬 비중 있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