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통령은 이란이 자국을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사용하려 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벌이는 갈등을 "헛된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지난 3일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레바논-이스라엘 정부 간 휴전 합의가 군사적 해결이 아닌 외교 협상을 통해 실질적 해법을 마련할 "거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헤즈볼라를 지원하면서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움직임과 대비된다.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의 대리 전쟁 전략에 대한 레바논의 불만을 직접 표현한 것으로, 헤즈볼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의 영향력 배제를 촉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휴전 합의가 지속되려면 이란 같은 외부 행위자의 개입을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