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M-SAM)'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방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이어 카타르와 쿠웨이트까지 천궁-II 도입 계약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UAE, 사우디, 이라크 3개국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총 9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천궁-II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방공 시스템으로, 동시 다중 표적 추적 능력과 고도의 정확성을 갖춘 장비다.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지역 갈등과 이란 핵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역내 국가들의 방공망 강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방위산업의 주요 수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추가 수출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 입증과 중동 외교 강화라는 이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동 핵심 동맹국들과의 방위산업 협력이 지역 안정성 강화와 장기적 외교 관계 심화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