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3일 최성남 군수공업부 부부장, 강경호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등과 함께 새로 가동을 시작한 핵물질 생산공장을 현장 시찰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원심분리기를 통한 생산공정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의 가동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신규 핵물질 생산공장 가동을 공개한 것은 핵무기 증산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원심분리기는 우라늄 농축에 필수적인 장비로, 이를 통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능력을 갖추려는 의도를 시사한다.
이는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와 한반도 긴장 고조 속에서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가속화하려는 북한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설 확대가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