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관의 분석을 인용한 보고서에서 스페인 세우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위기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배후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스페인 정부의 친팔레스타인 입장에 대응하기 위해 세우타 지역의 이민 문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쟁 작전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령 도시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이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불법 이민 시도와 국경 관리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번 의혹은 중동 갈등이 유럽 내 정치·사회 문제와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 속에서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이스라엘 정부나 모사드가 해당 사안에 개입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보기관 관련 주장은 국제 정세 속에서 상대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정보전의 일환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정부는 그동안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과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외교적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번 주장은 양국 관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