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협상팀이 테네시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를 방문하며 이란과의 핵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다. 오크리지는 핵물질 처리 및 농축 우라늄 관리의 중추 시설로, 미국의 핵무기 관련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18년 5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 핵무기를 오크리지에서 처리하자는 주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대북 핵협상 당시 미국이 핵무기 처리 문제를 어떻게 접근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의 처리 방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크리지 방문은 이란과의 구체적 핵합의문(MOU) 체결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의 핵 전문 시설 방문은 일반적으로 협상 당사자들에게 기술적 검증과 신뢰 구축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