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의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란이 대리전에서 직접 군사 개입으로 전략을 전환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휴전 합의가 위기에 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란은 그간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란군이 직접 레바논 내 친(親)이란 세력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투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이란의 지역 전략이 간접 지원에서 직접 군사 개입으로 질적 변화를 맞았음을 의미한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인접한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중동 세력 다툼의 중심지다. 이란의 이 같은 개입 강화는 취약한 휴전 체제를 흔들고 있으며, 지역 갈등의 장기화와 고착화를 우려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