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지도자 케미 배든och가 로마 방문 후 우파 진영 결집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배든och와 영국개혁당(Reform) 지도자 나이젤 파라주는 우파 유권자를 놓고 수년간 경쟁해온 라이벌이지만, 이제 그들은 이탈리아의 우파 총리 조르자 멜로니의 호의를 얻기 위해 벌이는 기묘한 투쟁에 휘말려 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월요일 영국 매체 더 타임스가 배든och 보수당 지도자의 로마 방문 중 멜로니가 파라주와의 협력을 통한 우파 통합을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개혁당과 멜로니 진영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자 해당 매체는 해당 주장을 삭제하고 기사를 수정했다.
보수당은 영국개혁당이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현재 두 우파 정당 지도자들의 이탈리아 정치인과의 관계, 그리고 영국 정치에서 우파 결집이 가능한지를 둘러싼 외교적 긴장 속에서 이 사건은 영국 야당 지도부 간 경쟁의 복잡성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