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역대급 폭염에 휩싸였다. 독일은 섭씨 41.3도, 스위스 37.8도, 벨기에 35.3도, 덴마크 36.6도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오메가 열돔'으로 분석했다.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고기압이 유럽 상공에 반반이 고착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갇혀 온열이 심해진 것이다.
폭염의 영향은 심각하다. 여러 국가에서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알프스 빙하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특히 에어컨이 부족한 유럽 지역의 고령층과 사회 취약층이 피해를 입고 있다. 많은 유럽 가정이 에어컨을 갖추지 못해 극심한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기후변화의 심화로 인한 결과라고 경고했다. 향후 유럽의 여름철 극단적 기후 현상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