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허용하는 한시적 제재 완화를 발표하자, 유럽연합(EU)이 즉각 반발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EU는 이를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대주는 행위로 규정했다.
EU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기여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오는 12일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를 예고했다. 미국의 조치가 완화된 국면에서도 EU 차원의 제재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갈등은 에너지·물자 흐름을 둘러싼 대서양 동맹 내 시각차를 드러낸다. EU는 제재 정책을 통해 러시아의 자금 조달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