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의 8월 14일 논평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국제정세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이 해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에 따르면 중국은 군사 확장과 사이버 공격, 해외 정보활동, 통일전선 활동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영향력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뉴질랜드 정보당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현재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국가 가운데 ‘대규모’ 간첩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된 유일한 국가이며, 가장 적극적인 외국 개입 행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의 전 군 최고위급 인사도 중국으로부터 ‘사이버전, 정보전, 인지전’을 받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외 중국인을 둘러싼 중국 정부의 움직임도 논평에서 언급됐다. 로이터는 중국이 자국이 ‘국가에 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해외 중국인들을 중국으로 송환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중국적자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올해 6월에는 영국 법원이 중국을 위해 홍콩 민주화 반대 인사들을 감시한 혐의를 받은 남성 2명에게 각각 8년과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로이터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서방의 경쟁이 더 이상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무역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경쟁의 범위가 점차 해외 중국인 사회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