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융감시기관 ASIC(호주증권투자위원회)이 주요 자동차보험사들을 겨냥해 고객 보험료가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인상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적발을 내놓았다.
ASI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갱신 고객에게 부과하는 높은 보험료에 대해 투명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장기 고객일수록 신규 고객보다 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는 역차별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객 충성도가 보험료 인상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실태를 드러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보험회사들이 더 나은 요율 제시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으면서도, 기존 고객에게는 높은 갱신료를 책정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관행을 지적했다. ASIC은 이 같은 불공정 관행에 대해 보험사들에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