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아자디'(자유를 뜻하는 우르두어)라는 함성은 지난 10년간 국가 분열죄에서 청년 저항의 상징으로 변모했다. 과거 이 구호를 외친 학생 지도자들은 투옥됐지만, 오늘날 대학 캠퍼스와 거리 시위에서 광범위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 구호를 분리주의와 테러를 선동하는 위험한 표현으로 낙인찍어 왔으나, 청년층은 언론의 자유, 학문의 자유, 소수자 권리 등 광범위한 민주적 가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무슬림 차별과 종교적 양극화에 저항하는 학생들의 주요 구호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아자디' 함성의 진화가 인도 민주주의의 상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평가한다. 정부의 강압적 대응과 청년층의 지속적 저항이 맞부딪치면서, 이 단순한 구호는 인도 정치·사회 갈등의 핵심 상징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