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위기를 둘러싼 국제 무대에서는 저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배후에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국제 에너지 통로로, 이란과 걸프만 국가들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공식적으로는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측과의 관계를 활용해 위기 완화를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러한 '저프로필 고스테이크스' 외교는 중동 분쟁에서 비동맹 국가로서의 입지를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제적 주목 없이 실질적 중재 역할을 하려는 시도는 동아프리카 전략항로와 에너지 수입 이익에도 직결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