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11명 집단 탈출...의료진 공격한 콩고 주민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11명이 격리 시설을 탈출했다. 21일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남키주 부니아 지역의 격리 센터에서 환자들이 무단 이탈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의료진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탈출한 환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나 지역 사회의 불신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에볼라 감염 자체를 의심하거나 치료 시설을 믿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일부 지역사회는 의료진을 괴롭히고 시설 운영을 방해해왔다.
이번 사건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확산 방지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 구축이 질병 통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콩고 보건 당국은 탈출 환자들의 조기 발견과 함께 지역사회 교육 확대를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