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남부 지역 재폭격 위협을 놓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질책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통화에서 "넌 뭐 하는 거야"라며 욕설을 섞어 호통을 쳤다.
이같은 항의 전화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캠프 반발에 따른 미국과의 협상 중단을 선언한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재폭격 위협이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훼손할 우려를 제기했을 것으로 보인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고위급 통화 내용을 수차례 보도해온 신뢰도 높은 매체다. 현재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레바논 사태를 중심으로 급속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는 동맹 관계 내 갈등의 깊이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