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킬데어주 M9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정면충돌해 10대 남성 5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일요일 오전 3시께 애시 인근 M9 고속도로 3번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아일랜드 경찰은 남성 청소년 5명의 시신을 현장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한 차량이 M9 고속도로 북쪽 방향 차로를 남쪽으로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역주행 차량과 다른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돌한 다른 차량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1명이 타고 있었다.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 어린이 1명은 모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좌석에 있던 여성 운전자와 동승자는 더블린의 탈라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뒷좌석에 있던 20대 여성은 세인트루크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중상을 입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린이는 더블린의 크럼린에 위치한 아동보건기관으로 이송됐다. 숨진 청소년 5명의 시신은 나스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검이 예정됐다.
저스틴 켈리 아일랜드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를 끔찍한 충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더블린 M50 고속도로에서도 역주행 차량과 관련된 정면충돌로 9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차량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관심을 얻기 위해 고속도로 반대 방향으로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켈리 청장은 사고 차량을 막기 위해 경찰이 대응하고 있지만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경찰 옴부즈맨 기관인 피오슈루에 회부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목격했거나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