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군부 고위 인사인 아미르 하타미 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영유화 발언에 대해 강경한 위협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만들겠다고 주장한 직후 하타미 소장은 이 같은 주장을 농담으로 취급하는 것이 "중대한 실수"라고 밝혔다.
무슨 일이 있었나
아미르 하타미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박 성명을 통해 이란에는 그러한 위협에 맞설 수 있는 "다리를 부러뜨릴" 준비가 된 수호자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주장이 국제법과 이란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하타미 소장의 발언은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상징적·군사적 수사 차원으로 고조되었음을 보여준다.
배경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무역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와 관련된 공격적 발언을 해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역에 대한 역사적 통제권을 강조해 왔으며, 이 지역의 해상 안보를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핵 협상 이후 지속적으로 군사적·외교적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미와 전망
하타미 소장의 발언은 이란 지도부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주장을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강경 대응은 국내 정치적 강경파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미국과의 대결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이란-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통제권 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