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가 최근 체결한 MOU(양해각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5일 성명에서 이 MOU를 "이란의 영광과 승리의 증거"이자 외교 분야에서 이란의 승리를 공고히 하는 데 일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이란 지도부는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를 이란의 외교적 성과로 규정하며 국내 여론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 MOU가 이란의 국익을 대변하는 외교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란 대통령도 이 협약이 "품위와 힘을 잃지 않고" 체결된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6월 이후 이란 정부는 이 MOU를 둘러싼 다양한 평가에 직면해 왔다.
배경
이란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경제 압박 속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해 왔다. 2015년 핵협상(JCPOA)이 사실상 붕괴한 이후 이란은 핵 개발을 가속화하면서도 국제 협상의 문을 닫지 않으려는 이중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 6월 체결된 MOU는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내에서는 종전 양해각서의 조건이 국가이익을 충분히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이란 정부의 적극적인 옹호 입장은 국내 비판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의미와 전망
이란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국내 정치 안정화와 국제 외교의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MOU를 둘러싼 이란 정부의 설득 작업은 국내 보수진영과 온건진영 사이의 외교정책 갈등을 관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향후 이 양해각서가 실제 이행 단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이란 외교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