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존 리 카-치우 홍콩 행정장관은 8월 7일 카오 김 흥 아세안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홍콩의 첫 5개년 계획 수립 시 아세안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콩-아세안 간 경제 관계의 지속적 성장은 이미 불가피한 흐름이다. 업계가 직면한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 성장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아세안은 오랫동안 홍콩의 주요 교역 대상으로 기능해왔으며, 양측 간 무역 규모 확대는 예상된다. 그러나 단순한 거래량 증가만으로는 홍콩 경제의 구조적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홍콩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진출과 역할 재정의를 통해 진정한 경제 가치를 포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