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초기 국제사회는 테헤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유가가 급등하고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걸프만 산유국들은 적극적인 증산과 우회 수송로 활용으로 글로벌 석유 공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은 유조선의 대체 항로 이용과 육상 송유관 확대를 통해 이란 차단 위험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 에너지기구와 업계 분석가들은 당초 우려만큼 공급망 단절이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해상 운송비 급증, 보험료 상승, 대체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석유 수출 비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추가 비용은 결국 국제 유가에 반영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이 더 악화할 경우 공급망 교란 위험이 재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