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금융사 검사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근 5년 사이 눈에 띄게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처리 기간을 넘겨 금융위원회에 보고된 건수가 5년 만에 70배 넘게 급증했고, 평균 소요 기간도 237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검사 지연이 이어지며 금융사와 임직원의 권익보호신청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이 같은 지연은 감독 절차의 속도와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당사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 금융당국에 검사 결과가 늦게 보고되면 후속 조치의 일정도 함께 지연될 여지가 있어, 내부 점검·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금융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에는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감독 프로세스 점검과 기준 준수 체계 정비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권익보호신청 증가 추이는 지연이 실무적으로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