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 구상, 본격 추진 국면 진입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양국의 정치·경제적 통합을 목표로 하는 '연합국(Union State)' 구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최근 국방·에너지·통화 등 주요 분야에서의 통합 방안을 논의하며 구체적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1999년 서명된 연합국 협약을 기본으로, 양국은 관세 동맹 심화와 군사 통합 강화를 추진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적 고립 심화와 대서방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전략적 완충지대로, 벨라루스는 경제적 지원의 주요 원천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벨라루스의 국가 주권 약화와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이를 지역 안보 위협으로 평가하며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향후 통합 진행 속도와 EU의 대응 방식이 동유럽 정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